굿즈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면 팬들과의 소통 채널이 SNS에만 의존되기 쉬워요. 하지만 SNS는 피드 알고리즘이나 노출 문제로 인해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. 이럴 때 뉴스레터는 팬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통 수단이 됩니다. 이번 글에서는 굿즈 브랜드에 맞는 뉴스레터 운영 방법을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정리했어요.
1. 뉴스레터를 왜 운영해야 할까요?
- 새로운 굿즈 출시 소식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요
- 예약 판매나 한정판 소식을 빠르게 알릴 수 있어요
- 후기 콘텐츠, 팬 참여 이벤트 등을 차분하게 소개할 수 있어요
- 브랜드의 감성과 세계관을 유지하며 전달할 수 있어요
뉴스레터는 광고나 프로모션용 채널이 아니라, 브랜드와 팬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봐야 해요.
2. 어떤 플랫폼으로 시작할 수 있을까요?
- 스티비 (stibee.com) – 한글 친화적이고 쉬운 인터페이스
- 메일침프 (Mailchimp) – 글로벌 서비스, 자동화 기능 다양
- 브런치+이메일 폼 – 콘텐츠형 접근 시 적합
스티비는 가장 많은 국내 굿즈 작가들이 쓰고 있는 뉴스레터 플랫폼이에요. HTML 지식 없이도 쉽게 꾸밀 수 있고, 발송 일정도 예약할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 추천드려요.
3. 어떤 내용을 보내면 좋을까요?
- 새 굿즈 출시 일정과 예약 오픈 날짜
- 디자인 작업 과정이나 캐릭터 이야기
- 팬 후기를 소개하고, 관련 굿즈 추천
- 계절별 추천 굿즈 큐레이션
- 이벤트, 설문조사, 팬 참여 콘텐츠 안내
뉴스레터는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감정과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야 해요. 내용은 길지 않아도 되고, 글보다는 이미지와 짧은 설명 위주로 구성하면 좋아요.
4. 발송 주기는 어떻게 설정할까요?
- 2주에 한 번 또는 월 1회 정도가 적당해요
- 굿즈 출시 직전에는 1주 단위로 발송해도 괜찮아요
너무 자주 보내면 구독 취소가 늘어나고, 너무 드물면 브랜드 존재감을 잃게 돼요. 브랜드 활동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조절해보세요.
5. 구독자 리스트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?
- 스토어 결제 완료 시 구독 안내 체크박스 제공
- 블로그나 SNS에 구독 폼 링크를 고정해두기
- 굿즈 동봉 카드에 QR 코드로 구독 안내 삽입
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해도 괜찮아요. 팬이 10명만 있어도 진심이 담긴 뉴스레터는 충분히 의미가 있어요.
마무리
뉴스레터는 큰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소통 방식입니다. 단순히 상품 정보를 알리는 채널이 아니라, 브랜드의 감정과 스토리를 전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.
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,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팬들에게 직접 말을 걸어보세요. 그 꾸준함이 브랜드의 힘이 되어줄 거예요.